올해도 하나 마나 한 얘기나 끄적거릴 게 뻔하지만 어차피 내 블로그가 영양가 있던 적은 없었으니 앞으로도 이 코너?를 쭉 가져가기로 했다. 아마도 이게 올해의 첫 지름이었을 PS4 Pro.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을 PC로 클리어하고 갑자기 기존 시리즈가 하고 싶었는데, 이식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중고 플스를 집어 왔다. 그리고 팔려나갈 때까지 언차티드 다 못 깸. 오래된 콘솔이라 뭐 대단한 성능을 바란 건 아니었고 듀얼 쇼크는 여전히 겁나게 불편했다. 재작년이었나? 갑자기 약한 이명이 생겨버렸고 치료라고 해야 하나 완화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생활하는 동안 이명이 들리지 않도록 음악이든 뭐든 틀어놓으라 진단받은?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부루터스 스피커를 하나 주웠다. 길이가 한 뼘도 채 되지 않는…
올해는 그냥 느끼기에도 음악을 많이 들었다. 차 정비하러 가서 몇 시간씩 걸린 것도 몇 번 있었고…. 흠. 그래도 샤워하면서 노래 듣는 시간이 압도적이었을 듯. 땀쟁이라 여름엔 아침저녁으로 씻기도 했으니….휴. 그래도 QWER이 맨 꼭대기에 있는 건 좀 의외인데 랜덤 재생 돌리고 씻다 보니 고사이 많이 나왔었나…. 는 아이칠린 BITE ME가 두 개로 쪼개졌었네 ㅋㅋ 하나였다면 재생 수가 저만큼 안 나왔을 수도 있지만 뭐 암튼, 작년엔 최저 재생수가 2에서 끊겼는데 올해는 3이고 그마저도 단 두 곡인 거 보면 확실히 작년보다도 많이 듣긴 들었납다. 내년에도 씐나게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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