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지원이 안 좋기로 소문났던 LG. 그래서 LG가 아닌 헬지였던 그 LG.


하지만 옵티머스 LTE의 ICS 업그레이드를 시발점으로 뷰, 프라다 등이 ICS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LG의 평판은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LG는 더이상 프로요 마스터가 아니다.


이제 ICS 마스터다.


그런 LG가 사고를 쳤다. 다른 단말기도 아니고 옵티머스 블랙에 ICS라니!


사실 작년 4월에 출시한 녀석이고,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 S2가 출시되었기 때문에


출시 시기상으로만 보면 지극히 당연한 업그레이드겠지만


싱글코어 1Ghz, 램 512MB라는 별 볼 일 없는 스펙이고 무엇보다 'LG'라서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우왕ㅋ굳좝ㅋ




공지 상으로는 2X, 3D, 빅 역시 ICS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듯 보이지만


이 글이 작성되는 현재 옵티머스 블랙 이외의 기종은 아직이다. 조만간 나오겠지. 조만간~


아, 옵티머스 Q2 역시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근데 EX는...버림받은 건가. ㅜ_ㅜ




부분부분 초기화가 된다는 팝업이 뜬다. 벽돌 되는 것만 아니면 뭐든 괜찮으니까 고고싱~




분석 중~




잉? 헐. 중고 공기계를 구해온 건데...이분 생강빵도 안 올리고 그냥 쓰고 계셨나 보네 ㅜ_ㅜ




일단 생강빵 업그레이드 완료!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ㄱ-




GB 업그레이드 때와는 달리 ICS 업그레이드 과정에서는 이렇게 백업을 꼭 거쳐야 한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동식 디스크 영역이 5.56에서 5.31로 줄었다.


오호라...설마 파티션 재할당 한 건가?




어쨌든 또 업글




요래 냅두고 딴짓을 좀 하다 보면




짜좐. 펌웨어 전송이 완료되고 재부팅




그리고 또 잠시 업그레이드를 지나면




이제야 비로소 업그레이드 완ㄹ 퀵 메모 사용설명이 뜬다.


-ㅂ-




오옷! 이거슨 최신 옵티머스 UI의 잠금 화면이 아닌가!! 오홀. 느낌이가 좋은데?




보기도 좋고, 쓰기도 좋은 잠금 화면이다.



음. 가용 램은 조금 줄었다. 그래도 넥서스 S 보다는 많긴 한데, ICS의 덩치를 감당하기엔 역시 빠듯하겠지?




앱 설치공간은 1GB. 무난하다. 내장 메모리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5.56GB에서 5.31GB로 줄었다.


파티션 재할당이 이루어진 듯한데 자세한 내막은 모름. 알기도 귀찮음 ^0^




크하~ 봐도 봐도 상콤한 잠금 화면. 시계 대신 달력을, 그리고 빠른 실행 앱은 마음대로 편집이 가능하다.




노티 바를 내리자 퀵런치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일단 종류가 많아졌고, 편집도 가능.


순서뿐 아니라 필요한 것만 남겨두고 다 없앨수도 있다.


게다가 길게 누르면 해당 설정메뉴로 바로 가기. 예를 들어 와이파이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설정->와이파이에 바로 진입되는 뭐 그런 거다. 요놈 봐라~ 기특한데? ㅋㅋ




옵뽠 아샌 스똴~ 삼성과는 다르게 ICS의 테마컬러인 'ICS blue'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또 아몰레드가 아닌 액정이기에 백색화면 전력소모 문제가 없으니 하얀색 배경을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삼성의 테마보다는 한층 더 산뜻해 보인다.




내장 폰트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본 폰트의 가독성이 대단히 좋다. 완전 좋다. 예쁘기도 하고.


ICS의 기본 폰트는 아니고 LG에서만 사용하는 폰트 같은데, 추출해서 아이폰에서 쓰고 싶을 정도다.




런처가 새로운 옷을 입으면서 아이콘 변경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커스텀 아이콘은 사용할 수 없다.


순서가 좀 꼬였는데, 위 스샷은 기본값인 '옵티머스' 테마가 아닌 '마시멜로' 테마가 적용된 화면이다.


테마 이야기는 요 밑에서 계속.




앱 서랍도 ICS 스타일로 변경. 좌측은 아이콘 크게 보기, 우측은 아이콘 많이 보기.


아쉽게도 서랍에서 앱을 숨기는 건 불가능하다. 다행히 폴더 만들기는 가능하니 몰아서 넣어두면 될 듯.




서드파티 런처처럼 몇 가지 설정이 가능하다. 화면 효과는 저렇게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오~~


그리고 테마기능. 총 네 가지 테마가 준비되어 있다.




테마라고 해봐야 아이콘이나 앱 서랍 화면이 조금 바뀌는 것 뿐이지만, 그래도 되는 게 어딘가.


터치위즈는 아무것도 안 되는데. 솔직히 터치위즈 아이콘 느무 촌시러.




효도르를 위한 이지 홈은 여전히 건재하다.




잊지 않고 퀵 메모까지 넣어주는 센스! 이외에도 자잘하게 바뀐 게 많다.


구석구석 바뀐 것들을 직접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를 빼앗을 수 없으니


요기까지만 하는 걸로. 절대 귀찮아서 그른 거 아님 ^_^





LG 요노므시끼! 봐봐. 하면 이렇게 잘할 수 있잖아!


근데 지금까진 왜 그랬니...




물론 모든 게 완벽하진 않다.


브라우저와 시스템의 밝기 설정이 연동되지 않고 별개로 동작하는 것 같다.


그래서 밝은 상태에서 브라우저를 실행시키면 같은 상황에서도 조금 어두워진다.


또 조도 차가 극단적인 경우 설정에서 메뉴를 이동할 때마다 저렇게 싸이키 스타일로 번쩍번쩍


시스템의 자동밝기 역시 문제가 있는 듯 보인다. 자동밝기로 두었을 때 가장 어두운 곳에서의 밝기가


수동밝기로 약 10% 정도와 비슷하다. 액정이 상당히 밝은 편이라 어두운 곳에서 10%면 눈이 시리다. -_-


뭐...ICS 업그레이드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고, 귀찮더라도 조절하면서 쓰면 되니까


이 정도의 소소한 버그는 그냥 눈 감고 넘어가도록 하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로 완전히 새로운 폰이 되어버린 옵티머스 블랙.


하드웨어의 한계로 조금은 버거워하는 모습이지만, 반대로 보면 이 스펙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귿귿!


엘쥐야 이왕 하는 거 젤리빈까지 가자!! ^_^









뽀나스 컷




샤방핑크 붸붸~




민트민트 붸붸~




둘 다 이뿨 붸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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