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정기검사(링크) 이후로 또 2년이 흘렀다.
그러니까 출고한 지 벌써 만으로 8년.
애물단지도 늙었고, 나놈은 더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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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그냥 동네 정비소에 와서 또 검사를 받았다.
근데 여기 매번 조사각을 엄청 낮춰놓던데...
그래서 다른 곳에 가서 조사각 다시 맞추곤 했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거기도 정기검사가 가능한 곳이라
그냥 검사를 거기서 받았으면 되는 거였네. 핳.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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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뭐 걸릴 것도 없으니
2만 9천 원과 함께 빛의 속도로 검사 끗.
과연 다음 검사도 할 수 있을 거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