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게 된 한성 HBK50 개봉기
트랙패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놈이기에
웬만하면 살 일이 없는 키보드인데, 이걸 왜 샀냐면
가게에 PC를 놓으면서 터치가 되는 모니터를 뒀고
덕분에 굳이 다른 입력 장치를 쓸 필요는 없어 보여서
키보드, 마우스는 따로 구비해두진 않았었는데
간단하게 뭐 좀 세팅하려니까 겁나게 불편함.
그렇게 찾다 보니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트랙패드가 붙어있는 요놈이 나오길래 덥썩 물었다.
그렇게 된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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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다 못해 성의 없어 보이는 디자인.
키보드라고 안 써놨으면 뭔지 모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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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빠때리 두 개가 동봉되어 있다.
스펙상 연속 사용 시간은 500시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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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바닥 모서리에 기본적으로 고무가 덧대져 있지만
그래도 밀리면 쓰라고 이런 걸 넣어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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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드쟈인은 이러하다.
애플 키보드 st.의 미니 배열에
트랙 패드가 붙어있는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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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때리 들어가는 곳에 리시버 자리도 있지만
블투 키보드라서 리시버는 들어있지 않다.
같은 금형으로 RF 타입 제품도 나오는 듯.
물론, 그것까지 한성이 가져다 팔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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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스위치는 이런 곳에 붙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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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왜 찍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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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넣는 곳이 툭튀라서 바닥에 공간이 좀 생긴다.
그리고 타이핑하면 그 공간에서 울리는 소리가-____-
책 같은 거 넣어서 받쳐주니 훨씬 안정적이던데...
전체적으로 좀 마이 싼틱한 모양새인데도
의외로 상판이 메탈이라 딴딴한 늬낌이다.
그렇다고 타이핑하는 늬낌까지 좋은 건 아님.
나름 러버돔의 반발력도 늬껴지고 그냥저냥한 타감인데
스트로크가 조금 얕다. 1.5mm 정도 되는 듯.
그리고 달그락 소리가 좀 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스페이스 바랑 백스페이스는 찌그덕-__-거린다.
쓰다 보면 좀 나아지려나...모르긋네.
펑션 키보다 기능 키가 상위지만 Fn락이 있어서 괜찮고
트랙패드 감도는 악평이 워낙 많아서 걱정했지만
생각 보다 쓸만하네? 손꼬락은 세 개까지 잘 인식함.
본격적으로 쓰기엔 좀 그러코 HTPC나
쉴드, 미박스 같은 안드로이드 셋탑 등에 물려서 쓰면
뭐 나름은 괜찮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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