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그냥 기계덕후
DAS로 조용한 데스크탑을 만들어보...실패.
DAS로 조용한 데스크탑을 만들어보...실패.
2021.12.20NZXT H1의 펌프 소리에 답 없음을 늬낌과 동시에 서브 PC 대신 지금 데탑을 조용하게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단 거슬리는 소음은 메인보드 칩셋 팬, 파워 팬 그리고 하드디스크. 메인보드는 조만간 칩셋 팬이 없는 X570S로 교체할 생각인데 점찍어놨던 긱바 X570S 어로스 프로 AX가 품절이 안 풀린다. 어로스 마스터는 가격이 오바고, 어로스 엘리트는 성에 안 차네. 후... 파워는 시소닉(에 들어간 홍화 팬을 시소닉이 개같이 튜닝한 탓에) 종특이라 홍화 팬 안 들어간 허세어 RM850x 2021로 사놨고. 파워 교체 개귀찮... 그리고 하드. 이건 뭐 방법이 없다. SSD로 싹 도배해버리면 쵝오겠지만 12TB+12TB+8TB를 SSD로 대체하기엔 주머니가 개작살. 소음의 원인을 없애는 게..
NZXT H1으로 저소음 PC를 만들어보...실패.
NZXT H1으로 저소음 PC를 만들어보...실패.
2021.12.11세컨 PC? 서브 PC? 아무튼, 꽤 예전부터 살까말까 했었다. 예전엔 여름에 겁나 더워서 저전력+저발열 PC를 생각했는데 방에 에어컨을 놓은 덕분에 고민 싹 해결됐고ㅋ 그렇게 한동안 별생각 없이 잘 지내다가 또 문득 평소에 주로 하는 게 웹서핑이나 영상을 보는 정도인데 굳이 전기를 많이 빨아먹는 PC가 필요한가 싶어서 서마터 플러그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보니 영상 재생이나 웹서핑 같은 가벼운 작업을 하는 중에는 대략 130~140w 정도를 사용한다. (게임 돌리면 500w 퐈이야) 여기서 맥 미니 M1처럼 극단적인 저전력 구성으로 바꾸면 대략 30w 미만이라 100w 이상 차이 나게 되는데 전기 요금을 계산해보니 차액은 생각보다 올매 안 됨. 맥 미니를 살 돈이면 대충 10년간 전기요금 차액 내겠네? ..
AV1 가속기 업글. 이엠텍 RTX 3080 블랙 에디션 그리고 EVGA FTW3의 고질병-___-
AV1 가속기 업글. 이엠텍 RTX 3080 블랙 에디션 그리고 EVGA FTW3의 고질병-___-
2021.10.22AV1 가속기를 달고(링크) 씐나게 잘 써오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틱틱거리는 팬 소음이 거슬린다. 불량인가 싶어 AS를 보내야 하나...하고 일단 구글링을 해보니 FTW3의 고질병이네 이거 -_____- 유튭에 FTW3 Clicking으로 검색하면 이런 영상이 몇 개 나온다. 당연하게도 다들 내 글카와 같은 증상. 마찬가지로 FTW3 Clicking 혹은 Ticking으로 구글링하면 양넘들의 불만 섞인 글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다. EVGA의 전용 프로그램으로 살펴보니 팬 속도가 10% 이하일 땐 지속적으로 회전하지 않고 돌아가는 척만 하다가 멈추기를 반복. 33% 미만으로 가동 시에는 일단 높은 RPM으로 구동했다가 낮추는데 순간적으로 1000rpm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우웅~하는 소음이 난다...
NAS용 보조 밥통(?) EATON Ellipse ECO 650
NAS용 보조 밥통(?) EATON Ellipse ECO 650
2021.09.16NAS를 벌써 10년도 넘게 써오고 있는데, 딱히 UPS가 필요하단 생각이 든 적은 없었다. 나흘 전까지는. 잠깐 밖에 나와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메일이 날아와서 부랴부랴 집에 전화해보니 정전은 아니고... 웬닐로 전기 안전 점검을 다녀갔다네? 덕분에 차단기가 훅 내려갔고 나의 나스 세 마리 모두 잠시 기절을...Hㅏ... 낙뢰로 인한 찰나의 전력 끊김을 비롯해서 정전이 되는 일은 정말 잘해야 일 년에 한 번 정도였는데 작년, 그리고 올해까지는 저렇게 차단기 어택만 일 년에 두 번씩은 겪는 듯하다. 엄청나게 중요한 자료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날아가면 뒷목이 씨게 아플 것 같아서 결국 UPS를 삼. 고가 제품들 필요 없고 그냥 적당한 걸로 골랐다. 가장 만만한 APC의 BE550을 살까 하다가 8구까지 필요..
인생 마...우스? 레이저 오로치 v2
인생 마...우스? 레이저 오로치 v2
2021.08.25전에 올렸던 글(링크)에서 얘기했던 대로 큰 마우스인 데스에더만 써오던 잉간이었다. 이게 비대칭형이다 보니 대칭형 마우스는 슬쩍 불편했는데 G PRO X SUPERLIGHT aka 지슈라가 워낙 핫하길래 일단 질렀지. 대칭형이지만, 그래도 쉘 크기가 쫌 크다란 편인 데다 워낙 인기 품목이라 적응 못 해도 팔면 그만이기도 하고. 그렇게 날아온 자슈라는 예상대로 살짝 어색했지만, 그래도 몇 시간 쓰다보니 손에 금방 익었고 역시나 가벼운 건 엄청난 장점이다. 좋네 이거. 그리고 대충 며칠 쓰다 보니 배터리 경고등이 떴다. 그래서 충전 케이블 꽂아서 냅두고 서랍에서 임시로 쓸 오로치 v2를 꺼냈는데... 근데 이거...왜 편해????? 예전 글에서 분명 손바닥 중간이 뜨고 그래서 손가락에 전체적으로 긴장이 더 ..
인체공학적으로 손목이 아픈 프로 클릭. 그리고 주절주절
인체공학적으로 손목이 아픈 프로 클릭. 그리고 주절주절
2021.07.30며칠 전에 썼던 글처럼(링크) 손목이 아파서 쓰기 시작했던 트랙볼이 어째 희한하게 손목 통증을 가져왔고, 게임용으로나 쓰던 마우스를 잡아보니 오히려 마우스가 더 편하게 늬껴져서 오랜만에 마우스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래도 게이밍 마우스보단 사무용으로, 그것도 휴먼스케일과 협업으로 만든 프로 클릭이라는 녀석은 훨씬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했는데 제목에서 스포한(?)대로 적응에 실패했다. 이렇게 보통의 마우스보다는 왼쪽 버튼이 높아서 자연스럽게 손목을 편안한 각도로 만들어 주...ㅓ야 하는데 오히려 비틀어 사용하니 10분만 써도 손목에 부담이 심하게 걸린다. 데스에더보다도 큰 쉘, 그리고 두툼하기도 하고 바실리스크처럼 엄지를 받칠 곳이 있어서 손에 딱 감기는 그립감은 참 편한데 말이지. 혹시나 100g이..
마우스로 콤백.
마우스로 콤백.
2021.07.12딱 10년 전이다.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을 쓰기 시작한 게. 한창 손목이 시큰거려서 뭐가 없나 하고 이것저것 찾다가 트랙볼이 그렇게 좋다고 하길래 샀었지.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쓰다 보니 확실히 편하더라. 그렇게 네 대-___-째 사용 중인데, 또 슬슬 문제가 올라온다. 내가 쓰는 패턴으로는 2년찜 지나면 스위치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클릭이 안 된다거나, 드래그할 때 클릭이 풀린다거나 하는 문제인데 특히 이번에 쓰는 건 아직 2년도 안 됐는데 벌써 이러네. 것도 그렇고, 이상하게 요새 트랙볼만 쓰면 손목이 아프다. (아주 가끔 하는) 게임용으로 마우스를 항시 따로 두고 있어서 트랙볼 치우고 간만에 마우스를 잡아보니 이게 더 편한데...? 그래서 삼. 레이저 프로 클릭ㅋ 게임용인 데스애더도 무..
AV1 가속기 장착! EVGA RTX 3070 Ti FTW3 ULTRA
AV1 가속기 장착! EVGA RTX 3070 Ti FTW3 ULTRA
2021.07.09결국 질러버렸다. 작년에 에이수스 3070 3팬 모델 기다리다가 ㅈ같은 코인 때문에 갑자기 가격이 싯가가 되어버려서-_____- 그렇게 존버하다 보니 채굴 성능 제한이 걸린 Ti 제품들이 나왔다. 하지만 3070Ti는 가격에 비해 성능 향상은 시원찮았고, 전력 소모도 큼. 근데 또 3070은 재포장 이슈도 있고, 이러저러 문제가 있어서 그냥 눈 딱 감고 Ti를 사버렸다. 이제 갓 물건이 풀린 상황이라 앞으로 가격이 내려갈 게 뻔했지만 그래봤자 뭐 얼마나 많이 까지겠냐. 하고 그냥 지른 건데 결제한 다음 날 9만 원 까짐...ㅋ...ㅅㅂ 물건 받기 전이라 다시 결제하고 먼저 산 건 반품 보내면 그만인데 문제는 내가 봤을 땐 이미 품절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또 마이나스의 손 제대로 발동했네. 모르겠..
생각보다 빠른 업글. AMD 라이젠 5950X
생각보다 빠른 업글. AMD 라이젠 5950X
2021.05.07ZEN 2 아키텍처만 해도 전 세대 대비 IPC 향상이 엄청났고 고래서 3900X를 마르고 닳도록 쓸 생각으로 샀는데 ZEN 3는 ZEN 1에서 ZEN 2급으로 향상이 한 번 더. 대체 뭘 어떻게 쥐어짰길래 2세대에 걸쳐서 이런 성능 향상이 ㄷㄷㄷ 그러다 ZEN 3+가 나온단 소식이 있어서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결국 드랍되었다고. 그리고 소식을 듣자마자 마지막 AM4 소켓용 CPU가 될 5000시리즈의 가장 대가리(인간적으로 쓰레드 리빠는 빼자)인 5950X를 질렀다. 택배를 받았는데, 드는 순간 너무나도 가벼워서 속에 아무것도 안 들어 있는 줄 알고 순간 식겁했다. 기본 쿨러가 빠지면서 내용물은 CPU랑 종이 쪼가리가 전부. 5950X 크ㅑ 써멀은 이번에도 이거. 써멀라이트 TFX. CPU는 4일에..
또 볼텍스 탭
또 볼텍스 탭
2019.12.03볼텍스 탭 75(링크)를 마지막이라고 해놓고 또 삼. 근데 또 볼텍스 탭 75를 삼ㅋ 이런 짓 저런 짓(링크)해가며 통울림은 99% 잡았지만, 적축 자체의 따닥따닥 타이핑 음이 아무래도 거슬린다. 낮에는 괜찮은데, 조용한 야간에 두드리려면 손꼬락 끝에 신경을 집중해야 했다. 생각 없이 두드리니 소음이...흐읍. 그래서 저소음 적축을 삼. 분명 더키 제로 3087(링크) 개봉기에서 저소음 적축은 못 쓰겠다던 나새뀌였는데. 끆끆 그래도 이번엔 메카니컬키보드닷컴에 재고가 있어서 $130에 선방. 탭 75 적축을 비싸게 샀으니 물타기 해야지^^^ 더키 제로랑 같은 저소음 적축인데, 희한하게 타감이 다르다. 얘가 좀 더 빡빡한 늬낌적 늬낌. 기분 탓인가 싶어서 탭 75 적축, 더키까지 세 개 다 꺼내서 비교해봤는..
Vortexgear Tab 75 소소한 흡음 튜닝
Vortexgear Tab 75 소소한 흡음 튜닝
2019.11.19키쿨 84(링크)는 통 울림도 거의 없고 참 괜찮았는데, 그에 비하면 이 볼텍스 탭 75는 쪼끔 아쉽다. 물론, 키크론 K2처럼 온갖 소음이 다 들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밤중에 타이핑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라서 조금이라도 조용하게 만들기 위해서 흡음 작업 궈궈. 뒤집어서 나사 여섯 개를 풀고 베젤 분리. 근데 지금 보니 굳이 테두리는 분리 안 했어도 될 듯...? 키캡 교체하면서 나사 위치를 파악해뒀어야 했는데... 그땐 이런 걸 하게 될 줄 몰랐지. 결국 키캡 다 뽑아냄. 요기 있는 나사 한 놈이 스위치 속에 있어서 나머지 나사들을 다 풀고 마지막으로 이걸 풀어야 나사를 푸는 동시에 보강판이 같이 들어 올려진다. 근데 두세 번 했더니 그냥 나사가 쏙 빠지네?-___- 나사 다 풀었으면 조심스레 들어 올..
7년 만에 CPU 업그레이드. AMD 라이젠 3900X
7년 만에 CPU 업그레이드. AMD 라이젠 3900X
2019.10.28여러 번의 글카 교체, 램 확장, SSD 업글 등등 중간에 이것저것 꽤 많이 손을 댔지만 CPU는 2012년에 조립(링크)했던 그대로 i5-2500이었다. 인텔 쓰글롬들이 성능을 찔끔찔끔 올리긴 했어도 7년이나 지났으면 너무 심하게 오래 버틴 거지. 갈아엎어야겠다는 생각은 재작년부터 해왔었는데 여차여차해서 미루고 미루며 꾸역꾸역 쓰다 보니 이젠 토렌트+서핑+영상만으로도 풀 로드가 걸리는 상태. 그리고 마침 3세대 라이젠 CPU가 느므 잘 나와부럿네? 이젠 지를 때가 됐다. 작년에 2세대 샀으면 배 아플 뻔... 처음엔 3700X 정도면 차고 넘치겠거니. 했었는데 이왕이면 병에 걸려서 3900X까지 올라와 버렸다. 그러다 TDP가 낮은 3900이 나온대서 또 살짝 기울었지만 가격이 3900X랑 큰 차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