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그래프
팬터그래프 키보드 스태빌라이저 윤활하기 (feat. K810)
팬터그래프 키보드 스태빌라이저 윤활하기 (feat. K810)
2020.09.13기계식 키보드들은 스태빌 촬촬 소리가 듣기 싫어서 매번 슈퍼루브를 떡칠해서 잡곤 했는데, 정작 매일 쓰는 K810은 윤활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물론, 기계식처럼 철심 소리가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갑자기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별수 있나. 해야지. 근데 팬터그래프는 태생적으로 키캡 내구성이 개복치급이다. 특히나 신품이 아니라 한두 해 정도 사용했다면 파손 위험도가 급상승하니 여분의 부품 없이 시도했다간 멀쩡한 키보드를 뽀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나야 뭐 부품이 너무 많아서^^^^^^^^^^ 일단 K810은 윗부분이 결합되는 방식이라 살짝 힘을 주면 이렇게 톡 하고 들린다. 요 상태서 키캡을 몸쪽으로 당기면서 들어 올린다는 늬낌으로 살살 달래면 쓱 빠진다. 근데 결국 뽀개먹...ㅋ 암튼, 이건 키캡 ..
그나마 괜찮은 비지떡. Inphic V780 무선 키보드 개봉기
그나마 괜찮은 비지떡. Inphic V780 무선 키보드 개봉기
2020.02.09싼 게 비지떡 시리즈 마지막 편. 이미 기대감이라곤 1도 없으니 무미건조하게 대충 적어보자. 보통 제품을 이렇게 뽁뽁이로 감싸서 박스에 넣진 않는데 박스가 워낙 허술하니 이렇게 충격에 대비하는 것도 괜찮. 리시버는 역시나 마우스 바닥에 콕 박혀있다. 마우스는 안 쓸 거니까 봉인. 이것도 사진 보고 메탈일 줄 알았는데, 뿌라스틱. 이럴 줄 알았으면 화이트 키캡인 실버 색상을 살 걸 그랬다. 키캡이 까슬까슬하던데, 금방 맨들맨들해질 듯. 비지떡 시리즈들 모두 같은 레이아웃이라 K810을 써왔다면 어렵지 않게 적응 가능. 충전 단자는 역시나 Micro USB를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400mAh에 3개월 쓴다고 적어놨지만 당연히 안 믿음. 다른 비지떡들보다는 무게가 조금 있는 편이고 하우징 가운데가 들떠있지..
생긴 건 그럴싸했는데. Seenda 무선 키보드 개봉기
생긴 건 그럴싸했는데. Seenda 무선 키보드 개봉기
2020.02.09맥컬리 RF 무선 키보드(링크)에서 이어지는 싼 게 비지떡 시리즈(?) 2편. 이건 키보드랑 마우스 세트로만 판다. Arteck이나 Anker브랜드로 팔리는 것 중에 디자인이 완벽하게 같은 물건이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어디서 받아다 파는 물건 같은데. 저 두 브랜드 제품은 키보드 단품으로 팔고 있지만 둘 다 브랜드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찍혀 있어서. 뜬금없게 키스킨이 같이 들어있다. 리시버는 마우스 바닥에 들어있음. 마우스는 필요 없으니 고대로 봉인. 사진은 그럴싸했는데, 역시나 뿌라스틱 하우징이다. 가격이 이런데 큰 걸 바란 내가 등신. 키 배치는 대충 이럼. K810 사용자라면 금방 적응 가능. 내장형 배터리고 충전 단자는 Micro USB. 280mAh의 용량으로 무려 3개월이나 쓴다는 데 당연히 ..
쓰레기. 맥컬리 컴팩트 무선 RF 키보드 개봉기
쓰레기. 맥컬리 컴팩트 무선 RF 키보드 개봉기
2020.02.04기계식+무선의 답 없음은 이미 확인했고 그냥 번외 편(?)으로 아마존에서 팔고 있는 RF 타입 무선 키보드 몇 개를 사봤다. 사실 제목만 봐도 뻔한 결말이긴 한데 그래도 사진 찍어놓은 게 아까우니 올려봅세. 박스 디자인부터 풍겨오는 즈어-렴 스멜 충격 방지라곤 1도 안 될 것 같은 포장. 하지만 키보드 무게가 워낙 가벼워서 막 집어던져도 충격은 없을 듯. 키보드 밑에 들어있는 이름 모를 AAA 빠때리 한 쌍. 생긴 건 예전에 까봤던 BTMINIKEY(링크)랑 똑 닮음. K810과 거의 유사한 레이아웃이다. 크기도 고만고만. RF 타입이라 수신기가 배터리 넣는 곳에 같이 들어있음. 배터리 넣는 곳이 저렇게 툭 튀어나와 있어서 키보드 전체 각도가 조금 높아진다. 일단 키보드가 쌩 뿌라스틱이라 너무 가볍다. ..
역시 애매함.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에고노믹 키보드 (데스크탑) 개봉기
역시 애매함.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에고노믹 키보드 (데스크탑) 개봉기
2019.12.28처음 나왔을 때 사알짝 관심을 가졌었다가 팜레스트가 일체형이라는 얘기에 그냥 넘겼었다. 팜레스트는 안 쓰자 주의라서.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근데 뭐 요즘엔 기계식도 사고 텐키리스도 사고 그러니 가릴 것도 없고-____- 게다가 언제부터 싸게 판 건지는 모르겠지만 키보드+넘패드+마우스 풀셋이 8.8만 원이길래 삼. 풀셋이라 그런지 박스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웬만해선 책상에 올려서 찍었는데 이건 도저히 그럴 상황이 못 된다. 독ㅋ특하게 생긴 키보드랑 독립된 넘패드 그리고 또 망측하게 생긴 마우스까지. 하지만 필요한 건 키보드뿐이니 나머지는 그냥 두고 키보드만 꺼냄. 예전에는 마소의 인체공학 키보드가 뇌출혈 내추럴 키보드라는 이름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에고노믹(인체공학)으로 바뀌었다. 오래전에 사용했던 모바일..
갈수록 엉망. 애플 매직 키보드 개봉기
갈수록 엉망. 애플 매직 키보드 개봉기
2019.10.23여차여차해서 매직 키보드를 샀다. 기약 없이 재입고만 기다리는 Tab 75를 마지막으로 이제 당분간은 암것도 안 살 생각이었는데 추천 아닌 추천을 받아 묻지마 반품만 믿고 질러봄. 예전엔 공홈에서 주문하면 중국에서 넘어오더만, 그래도 애플 스토어가 간신히 하나 생긴 덕인지 요샌 국내에서 바로 쏴준다. 덕분에 하루 만에 수령해씀. 간소하고 깰끔한 포장은 역시 애플답고. 기존엔 범용 배터리를 썼는데 내장 배터리로 바뀐 덕에 이렇게 비싸디 비싼 라이트닝 케이블도 들어있다. 키보드가 119,000원이고 케이블이 25,000원이니까 키보드 가격은 94,000원! 이거슨 기적의 계산법 -_____- 베젤이 얇아서 K810보단 째끔 작음. 높이도 확 낮아졌다. 범용 배터리를 쓰던 애플 무선 키보드는 어쩔 수 없이 배..
좋은데 좋지 않음. 맥컬리 BTMINIKEY 개봉기
좋은데 좋지 않음. 맥컬리 BTMINIKEY 개봉기
2019.08.21십여 년 전에 맥컬리 아이스키라는 키보드를 사용했었다. 당시 팬터그래프 키보드 중에선 손에 꼽힐 정도의 키감이었고 아이락스 키보드 쓰다 저거 쓰면서 엄청 감동받았던 기억. 그리고 쓰다 키캡이 뽀개져서 울며 또 샀던 기억. 그러다 다른 키보드로 갈아타고 갈아타면서 잊혀졌었는데 이번에 키보드 대장정(?)을 하면서 문득 생각이나 검색해보니 애플 키보드, K810과 같은 레이아웃의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다. 정가가 $49짜리를 아마존에서 $20에 팔길래 일단 냅다 지름. 음...허접하다. 뽀오얀 키보드! 오른쪽에 허접하게 둘둘 감겨있는 건 AAA 배터리. 그릏다. 안 충전식이다. 키보드 레이아웃은 애플의 매직 키보드와 똑같다. 키 배치까지 그대로 판박이. Fn키 저기 있으면 불편한데. 그리고 커맨드(윈도우)키가 ..
K810 대체품 찾기 시작! 로지텍 K380 개봉기
K810 대체품 찾기 시작! 로지텍 K380 개봉기
2019.08.13로지텍 K810(링크)를 쓰기 시작한 이후로 키보드 기변질을 끊었다. 끊었다기보단 이 카테고리 내에서 더 나은 물건이 없었기에 강제로 기변을 멈추고 K810만 쓰게 됐던 거지만. 암튼, 얼마 전 세 번째 K810의 박스를 깠다. 사이즈, 키감(타건감?), 배터리 등등 다 완벽한데 팬터그래프이다 보니 태생적으로 내구성이 좋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뭐 심각한 파손은 아니고, 키캡의 고정부가 뽀개진 거. 키 하나야 바꾸면 그만이다. 그거 말곤 다른 문제는 없었으니까. 이럴 때를 대비해서 보관해둔 (맨 처음 썼던) K810을 꺼냈더니 고놈도 똑같이 D 키가 뽀개졌었네. 끌끌. 그래서 스페어 2번으로 로 두고 새거 오픈. 단종시킨 탓에 이제 비축분은 달랑 하나 남았다. 아직 파는 곳이 있지만, 20만 원이 넘는 ..
로지텍 블루투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 K810 개봉기!
로지텍 블루투스 일루미네이티드 키보드 K810 개봉기!
2013.08.07마소와 더불어 하드웨어의 명가로 손꼽히는 로지텍. 하지만 로지텍의 하드웨어를 써본 적은 그리 많지 않다. 예전에 G7인가 샀다가 손에 안 맞아서 하루 만에 판 기억이 또 새록새록.-,- 특히나 키보드는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딱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으니까. 어쨌든 로지텍에서 작년 말에 아주 맘에 쏙 드는 키보드 하나를 내놨다. 이름하야 Logitech Bluetooth Illuminated Keyboard K810! 드럽게 기네. 국내 정발품은 현재 최저가로 약 12만 원 선으로 가격이 쬐끔 비싸다. 하지만 아마존에서는 같은 물건이 $54.99 ㅋㅋ 배대비도 마침 쿠폰이 있어서 싸게싸게! 총 $63.36으로 업어왔다. 7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니 꽤 많이 세이브했음! 물론, 미쿡 아마존에서 업어..
Microsoft Bluetooth Mobile Keyboard 6000 개봉기
Microsoft Bluetooth Mobile Keyboard 6000 개봉기
2012.04.10어느 날부터 멤브레인 대신 펜타그래프 키보드만 고집하기 시작했고, 또 어느 날부터 Numpad가 없는 작은 키보드를 선호하기 시작했으며 또 어느 날부터는 무선키보드가 편해졌다. 그래서 키보드를 살 땐 무조건 펜타그래프 타입의 작은 무선키보드. 하지만 선택폭은 그리 넓지 않다. 애플 무선키보드가 있지만, 윈도에서 쓰기엔 좀 랄지맞고, 윈도전용으로 설계된 키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 키보드가 딱이라서 쭈욱 쓰고있었다. 하지만 아크 키보드도 100% 맘에 들지는 않았다. 누구나 단점으로 지적하는 그지 같은 방향키 그리고 펑션 키. 버튼이 작은 건 둘째치고 누르는 감이 완전 다르다. 펜타그래프 구조물 없이 그냥 스위치랑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누르는 듯 마는 듯한 그런 느낌. 하지만 마땅한 대안도 없어서 그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