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봄냥이
봄냥이
2018.04.17욘석이 오늘은 어인 일로 아침을 먹자마자 잠을 안 자고 뛰쳐나가길래 따라가 보니 옆집 밭에서 친구 냥이랑 광합성 하는 중. 마침 날도 좋고, 배경도 괜찮다 싶어 먼지 쌓인 카메라 들고 뛰어 내려왔다. 요라고 한 30분 있다가 들어오더니 또 잠. -_____- 황사먼지같은 에필로그. 고등어 냥이는 그래도 예전보단 친해졌지만 여전히 1m 이내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녀석이라 카메라에 70-200 렌즈를 물려서 들고 내려왔는데... AF가 앙댐. 때려도 앙댐. 던지...진 않았지만 아무튼 안 됨. MF로 촬영은 가능했지만, 그건 못 해먹을 짓이고. 들어와서 대충 점검해보니 AF표시가 계속 점멸하고 난리였다. 다행히(?) 바디가 아닌 렌즈 문제라 다른 렌즈는 사용 가능. 그래서 24-70으로 갈아 끼워 급하게 찍..
개냥 길냥이 (2)
개냥 길냥이 (2)
2017.11.21지난번 길냥이 글(클릭) 이후로 한 달 정도가 지났다. 고 때부터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으니 그것도 이제 한 달 조금 넘었고. 이 녀석 식탐이 엄청나서 요즘엔 그때보다 거의 두 배는 먹는 듯하다. 암튼, 덕분에 살이 완전 토실토실하게 오름. 털이 찐 것도 아닌데 몸집이 거대해졌다 ㅋㅋㅋ 요건 10월 말. 요 때만 해도 밖이 따땃해서 딱 좋았는데. 점심 먹고 졸려 쥬금. 아침 먹고 또 졸려 쥬금 배부르게 먹고 나면 볕 드는 지정석(?) 몇 군데서 자기 바쁘다. 먹는 거랑 자는 거 말고 하는 게 음씀. 공냥이 그때나 지금이나 호시탐탐 내 무릎을 노린다. 틈만 나면 뛰어 올라오는데, 요샌 살쪄서 무거움 ㅋㅋㅋㅋ 앞집에서 밥 먹던 녀석인데 매번 경계하면서 안 오더니 어느 순간 이라고 있다. 요샌 이 녀석도 가끔 ..
개냥 길냥이
개냥 길냥이
2017.10.21건너 집에서 길냥이들 밥을 챙겨주신다. 근데 왠 돼지 고양이가 한 마리. 얘가 골목 대장인가? 다른 냥이들은 살살 피해서 어떻게든 밥을 먹는 거 같은데 이 녀석은 겁이 많은지 돼지 고양이가 저 멀리서 야옹-만 해도 쏜살같이 도망. 그리곤 멀찌감치서 머리만 빼꼼 내밀고 돼지 고양이의 동태를 살핀다. 밥을 제대로 못 먹는 것 같아 안쓰러워서 간식거리 몇 번 챙겨주니 저녁만 되면 어느샌가 나타나 밥 달라고 가게 문 앞에서 냥냥거림. 며칠 더 챙겨주니까 이젠 수시로 나타나서 거의 살다시피 한다. 문이 열려있으면 가게 안으로 들어와 헤집고 돌아다니고 ㅋㅋ 매번 소시지 같은 걸 줄 수도 없고 해서 결국 사료를 샀는데, 다행히 엄청 잘 묵는다. 이 녀석 아무래도 계속 눌러살 듯. 자유분방한 거 보면 분명 길냥이 맞는..
아깽이 길냥이
아깽이 길냥이
2012.10.14집에 들어가는데 내 앞으로 뭔가 슥 지나간다. 오잉? 왠 아깽이? 동네에 길냥이가 꽤 많긴 한데, 하나같이 경계심이 강해서 사람 근처로 오는 법이 없다. 근데 요놈은 부르니까 쪼르르 달려온다. 개냥이가 아니라 그냥 강아지네 강아지 ㅋㅋ 도망은커녕 졸졸 따라다니기까지 하는 녀석. 아 귀엽다 TㅁT 쓰담쓰담해도 가만히 앉아있고 무릎에 올라와서 카메라를 봐주는 여유까지 ㅋㅋ 사람을 너무 잘 따라서 혹시 집냥이인가 싶기도 했는데 거의 한 시간쯤을 욘석이랑 놀았는데도 주인이 안 나타난다. 데려다 키우고 싶었으나 동생의 완강한 반대로...ㅜ_ㅜ 안뇽 ㅜㅜㅜㅜ 빠이빠이 ㅠㅠㅠㅠ 긁혔다 흑 덧, 방금 밖에 나가봤는데 아직도 문앞에서 냥냥거리고 있다. 아 맘 아파 ㅠㅠㅠㅠ 덧2, 지금(12시 13분) 다시 내려가 봤더니..